심리학

불안장애

♡☆^◇^☆♡ 2022. 1. 14. 20:36

불안장애

 

 불안(anxiety)은 어떤 위협을 받거나 위험에 처하였을 때 누구나 경험하는 정서상태입니다. 우리는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불안하지 않다면 적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안할 이유가 없는데도 불안해지거나 그 정도가 심하여 사회생활에의 적응이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된다면 불안장애(anxiety disorder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불안해지면 교감신경계의 활동 증가로 땀이 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생리적 증상이 나타나며 이와 더불어 금심, 걱정, 두려움 등의 감정이 수반됩니다. 불안장애는 각 범주별로 비교하면 가장 자구 경험하는 심리장애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년 유병률은 6.8%, 평생유병률은 8.7%로 높습니다. 불안장애의 하위 유형은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선택적 함구증(selective mutism), 특정공포증(specific phobia),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 공황장애(panic disorder), 광장공포증(agoraphobia) 등이며 여기서는 특정공포증,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를 주요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정공포증

 특정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강렬한 공포가 6개월 이상 나타나며 전혀 두려워해야 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통제할 수 없는 심한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공포를 느끼는 대상의 유형은 동물(예 거미, 벌레, ), 자연환경(; 높은 곳, 폭풍, ), 혈액-주사-상처(: 주사바늘, 외과적 의료절차), 상황 (: 비행기, 엘리베이터, 막힌 공간)으로 나뉩니다. 공포를 유발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노출되면 곧바로 공포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회피하려 하며 이로 인해 일상적 기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일반적으로 상황 유형을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자연환경, 혈액-주사-상처, 동물 유형 순으로 나타납니다. 유병률은 미국의 경우 약 7~8%이고 유럽은 약 6%로 비슷하며 한국은 4.8%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아동은 약 5% 정도이고, 13~17세에 이르면 약 16%로 높아지며 그 이후에는 3~5%로 낮아집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진단되며 약 2 : 1비율로 높습니다. 여성은 주로 동물, 자연환경, 상황 유형에 대해서 경험하고 혈액-주사-상처 유형은 남녀 모두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사회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는 사회공포증(social phobia)이라고도 불리며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1개 이상의 상황에 대해 과도한 공포나 불안을 6개월 이상 느끼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 대화하거나 낯선 사람과 만날 때), 관찰 받는 상황(: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 타인 앞에서 어떤 일을 수행하는 상황(, 발표할 때)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자신이 부정적으로 평가받을 행동을 하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두려움이나 불안은 사회적 상황으로 인한 실제적 위협과 사회문화적 맥락에 비해 너무 과도하게 나타납니다. 이 장애는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학 자신의 증상을 남들이 알아채는 것을 창피하게 여겨 숨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병률은 미국의 경우 약 7%, 한국은 0.3%이며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하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2배 정도 더 많이 임상집단의 경우 남녀가 비슷하거나 남성이 약간 더 높습니다.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몇 분 안에 최고조에 이르는 극심한 공포 또는 불편감이 갑자기 밀려드는 공황발작(panic attack)을 경험하며 이러한 발작이 여상치 못하게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공황발작은 심리적 증상 (: 죽음에 대한 두려움, 통제하지 못하고 미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함께 다양한 신체적 증상(: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짐, 땀을 흘림, 몸이 떨림, 숨이 차는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가슴 통증 또는 답답함, 메스꺼움 또는 복통, 어지럽고 기절할 것 같은 느낌, 춥거나 열이 나는 느낌, 마비 또는 저린 느낌)과 해리 증상(: 비현실감, 자신과 분리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발작은 불안한 상태에서뿐만 아니라 평온한 상태에서도 갑자기 나타납니다. 하지만 공황발작만으로 공황장애를 진단하는 것은 아니며 공황발작의 재발이나 발작의 결과(: 통제 못함, 심장마비, 미치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또는 발작과 관련 있는 행동의 부적응적 변화(: 공황발작을 피하기 위해 운동이나 낯선 상황을 멀리하는 것)가운데 최소한 1개가 함께 나타나야 합니다. 공황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종종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두려움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신체 증상들은 10~20분 내에 없어지게 됩니다. 유병률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약 2~3%이며 청소년기(특히 여성)에게 점점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성인기에 가장 높아집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2배 정도 더 많이 경험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율은 감소하는데 64세 이상은 0.7%로 낮습니다.

 

 

광장공포증

 광장공포증은 공황과 비슷한 증상 또는 무기력하거나 난처한 증상(: 노인이 쓰러지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함)이 발생할 때 벗어나지 못하거나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여러 상황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 것입니다. 다음 중 2개 이상의 상황에서 공포와 불안을 경험하는데 첫째, 대중교통(: 자동차, 버스, 기차, , 비행기)을 이용하는 상황, 둘째, 개방된 공간(: 주차장, 시장, 다리)에 있는 상황, 셋째, 막힌 공간(: 상점, 영화관)에 있는 상황, 넷째, 줄을 서 있거나 혼잡한 곳에 있는 상황, 다섯째, 혼자 집 밖에 나와 있는 상황이 해당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혼자서 돌아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방해를 받으며 대인관계나 직업활동이 어렵게 됩니다. 하지만 함께 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상황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습니다. 유병률은 미국이 약 1.7%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 더 많이 경험 합니다. 그리고 아동기에도 발생하지만 후기 청소년기부터 초기 성인기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