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스트레스 이론

♡☆^◇^☆♡ 2022. 1. 5. 11:56

스트레스 이론 이란

 

스트레스를 반응의 관점으로 본 셀리에(Selye)의 이론을 먼저 소개하고, 자극의 관점에서 연구한 홈즈와 라헤(Holmes & Rahe)의 이론을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합니다.

 

 

1) 스트레스를 반응으로 보는 관점 - 셀리에(Selye)

 

 셀리에는 스트레스의 개념을 연구하였는데 신체 질병과 스트레스의 관계를 나타내는 사례를 제시하여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중요성에 관심을 두게 만들었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개념을 처음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생리적 반응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였고 스트레스 반응을 질병의 발생과 연결시키려 하였습니다.

셀리에는 처음에 스트레스를 자극으로 간주하였고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외부 환경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유기체가 만들어 내는 반응을 일컫는 데 스트레스(stress)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기 위해 자극을 스트레스원(stressor), '반응을 스트레스(stress)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의에 기초하여 스트레스를 특정하지 않은 반응이라고 개념화하면서 스트레스원이 각각 다르더라도 일반적 신체 반응이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 매우 다양한 자극들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 반응은 항상 동일하다고 하였으며 이것을 일반적응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 GAS)라고 하였습니다.

 일반적응증후군은 스트레스를 받는 유해한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하려는 일반화된 시도를 의미합니다(Selye, 1956, 1976, 1982). 이 증후군은 <그림-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 단계로 구성되는데 1단계는 경고반응(alarm reaction) 단계입니다. 경고반응 단계에서 스트레스원에 대한 방어는 교감신경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단계에서 신체으 힘이 극대화되고 투쟁-도피반응을 준비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의 방출, 심장박동과 혈압 증가, 호흡 증가, 위장기관의 활동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신체 반응은 단기적으로 적응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므로 이러한 단기적인 반응이 꼭 적응적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2단계인 저항(resistance) 단계에서 스트레스원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겉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신체 내부는 생리적으로 정상이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신경과 호르몬의 변화가 계속 발생하며 이러한 변화로 질병이 나타나게 됩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궤양,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이 있으며 면역계의 변화가 발생하여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3단계는 소진(exhaustion)단계로 신체가 스트레스에 저항한느 능력은 한계가 있으므로 저항 능력이 바닥나면 결국 질병이 생깁니다. 이 단계는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일반적으로 부교감신경계는 신체기능을 균형 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소진 단계에서 부교감신경계는 이전 단계에서 매우 높아진 교감 신경계를 낮추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활성화 됩니다. 이러한 단계에서 신체 자원이 보충되지 않거나 스트레스원이 더 나타나면 신체의 모든 기능이 소진되어 질병이 걸리거나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가정하였습니다.

 

 

<그림 - 1>

 

 

 

 

 

 

2) 스트레스를 자극으로 보는 관점

 

 홈즈와 라헤(Holmes & Rahe, 1967)는 스트레스를 사회적 재적응에 필요한 압력이나 에너지의 총량으로 정의하면서 외적 작극, 즉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홈즈와 라헤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긍정적, 부정적 변화가 개인의 사회적 재적응(social readjustment)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며 개인은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한 에너지를 투입해야 하는데, 이것을 스트레스 지수라고 하였습니다. 아래 나온 <1>에 제시한 바와 같이 개인이 경험하는 주요 생활사견과 그에 따른 변화 단위를 개발하였는데, 이를 사회재적응평정척도 (social readjustment rating scale: SRRS)라고 합니다.

 사회재적응평정척도는 결혼이라는 생활사건에서 요구되는 재적응 노력의 양을 중간으로 기준을 설정한 후 각 사건들에 재적응할 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수를 측정하게 하였습니다.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생활사건부터 약한 것까지 순위에 따라 43개의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배우자의 사망이 100점으로 가장 높고, 결혼이 중간으로 50점 그리고 사소한 법률 위반이 11점으로 가장 낮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경험한 사건들을 모두 표시한 다음에 생활 변화 단위에 있는 점수를 각각 더한 총점이 개인의 스트레스 지수입니다.

1년 받는 스트레스 지수의 총합이 150점 이하면 그다음 해에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30% 정도였고, 150~299점은 50&, 300점 이상은 80%로 점점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지수가 300~400점인 사람은 질병이 1.9개였고, 500점 이상이면 2.1개의 질병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생활사건을 많이 경험할수록 더 많은 질병에 걸리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표 - 1>

 

 

( 지난 1년 동안 당신이 경험한 사건들을 체크해 보십시오. 당신이 체크한 사건들의 생활 변화 단위 점수를 더하면 지난 1년 간 당신이 경험한 스트레스의 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점수가 300점 이상ㅇ이면 당신의 건강은 매우 높은 위험에 처해 있고, 점수가 150~299점에 있다면 상당한 위험 수준에 처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