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이론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이론
1) 기본 개념
아들러(Adler)의 ‘개인심리학’에서는 프로이트의 성 추동을 남성성 추구로 대체하였습니다. 즉, 프로이트의 생물학적, 외적, 객관적 원인 설명을 심리적, 내적, 주관적 원인 설명으로 대체 한 것입니다. 아들러는 인간을 사회적이며 목적론적 존재인 미래지향적 인간으로 보았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관심인 사회 복리 추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즉, 그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행동은 목적이 있으며, 목적이 있는 행동은 행위(action)가 됩니다. 아들러는 어린 시절 신체적. 학업적 열등감이 있었으나 이러한 열등감을 승화시키고 극복하여 열등감 자체를 ‘긍정적 힘’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들러의 연구 과정을 정리하면, 1907년 『기관 열등감과 정신적 보상』이란 저서를 출판하였으며, 1908년 ‘공격성 추동’을 통해 성 대신에 공격성을 1차적 추동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1912년 ‘신경증 체제: 우월성 추구와 열등감’이라는 개념을 정신건강에 도입하여 격려를 통해 환자의 자존감 향상과 개인의 사회적 관심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내담자의 생활양식 이해에 도움을 주는 개념인 초기 회상과 출생 순위, 꿈 등도 제안하였습니다.

2) 주요이론
2-1) 생활양식
생활양식(life style)은 생을 영위하는 근거가 되는 기본적 전제와 가정을 의미합니다(예를 들면, ‘나는~이다, 세상은 ~다. 그러므로 ~이다.’). 우리는 생활양식에 따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합니다. 아들러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의미를 주는 삶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각기 독특한 생활양식을 발달시키며, 이러한 개인의 생활양식 차이가 성격을 형성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릴 때 상상이든 실제로든 열등감을 경험하고, 이러한 열등감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방식으로 보상을 하게끔 만듭니다. 이를 열등감과 보상이라 합니다. 신체적으로 허약한 어린이는 체력을 보다 낫게 발전시키는 쪽으로 보상하려고 할 것입니다. 즉, 개인의 생활양식의 그의 독특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서 나타납니다. 이러한 생활양식은 4~5세에 대부분 형성되며, 그 형성 시기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과도 일치합니다. 일단 생활양식이 형성되면, 그것은 외부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를 결정하고 기본 성격 구조를 일생에 걸쳐 일관성 있게 유지합니다.
생활양식은 사회적 관심과 활동 수준으로 구분됩니다. 사회적 관심은 인간 개개인에 대한 공감을 말하며, 개인의 이익보다 사회 발전을 위해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것입니다. 활동 수준은 인생 문제를 다루는 데 개인이 보여 주는 에너지의 양입니다.
2-2) 열등감
인간은 현재보다 더 나은 상태인 완전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입니다. 아들러는 자기완성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느끼는 열등감을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자기완성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느끼는 열등감을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자기완성의 필수 요인으로 열등감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열등감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개인이 열등감을 극복하여 자기완성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월성 추구를 하며 건설적 생활양식인 긍정적, 낙천적 성격을 가지고 심리적 건강을 추구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다시 말해, 개인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통해 자기완성을 위해 매진해야 하며, 열등감에 빠지기보다는 열등감을 지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3) 우월성 추구
아들러는 우월성을 자기완성 또는 자아실현의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즉, 공격성은 힘에 대한 의지이며, 이러한 공격은 우월성 추구(striving for superiority)로 연결된다고 하였습니다. 우월성 추구는 삶의 기초적인 사실로 모든 인간이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부족한 것은 보충하며, 낮은 것은 높이고, 미완성의 것은 완성하며, 무능한 것은 유능한 것으로 만드는 경향성이며,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식입니다. 아들러는 모든 욕구는 완성을 위한 노력에서 비롯되므로 분리된 욕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아들러가 제시한 우월성 추구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아기의 무능과 열등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초적 동기다.
· 정상인과 비정상인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 긍정적 방향(사회적 관심)과 부정적 방향(개인적 우월성)이 있다.
· 긴장을 해소하기보다는 증가시킨다.
· 개인과 사회 수준에서 동시에 일어난다.
2-4) 출생순위
첫째 아이는 처음 부모의 모든 사랑과 관심을 받지만 둘째의 탄생으로 폐위된 왕의 처지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첫째 아이는 리더 또는 지배자(독재자적 권위형)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 둘째 아이의 경우 경쟁심과 협력심이 둘 다 강한 태도를 보여 혁명가로 불릴 수 있습니다. 막내 아이의 경우 과잉보호에 의해 과도하게 의존적이거나 문제아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정상에 서거나 영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자는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과장된 견해를 가지거나 혹은 소심하고 의존적이게 됩니다. 즉, 독자는 가족 내에서 경쟁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적으며,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